16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알리 알나이미 사우디 석유장관은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러시아와 베네수엘라, 카타르 석유장관들과 회동 후 이같이 합의했다고 알렸다.
석유 수출 1,2위 국인 러시아와 사우디 등이 동결 조치를 이행하면 국제유가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모하메드 빈 살레 알-사다 카타르 에너지 장관도 산유량을 지난 1월 11일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율로지어 델 피노 베네수엘라 석유장관은 "이번 합의 사안을 이란, 이라크 등과 논의하기 위해 오는 17일 테헤란에서 회동할 예정이다"고 했다.
산유량 동결 소식에 브렌트유는 상승폭을 축소해 배럴당 34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20개월 동안 70% 이상 하락한 국제유가는 최근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간 감산 합의에 대한 기대로 반등세를 보여왔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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