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한국정치 지형의 근본적인 변화 여부다. 현재 여야 의석 분포는 재적 293명에 새누리당 157석, 더불어민주당 109석, 국민의당 17석, 정의당 5석, 무소속 5석 순이다. 지금의 여대야소가 그대로 유지될지, 2004년 17대부터 구축된 양당 체제가 무너지고 다당제로 전환될 것인지가 관심사다. 새누리당이 과반의석(151석)을 얻으면 여대야소로 야당의 패배를 의미한다. 역으로 새누리당이 과반에 못 미치면 여소야대 정국으로 야당의 승리를 뜻한다.
신생 정당인 국민의당이 원내교섭단체(20석) 구성에 성공하면 정치권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이 원내 제3당 위상을 확보하면 안철수 공동대표는 정국의 중심에 서서 캐스팅보트를 행사할 수 있다. 국민의당 ‘롤모델’이 1996년 15대 총선 때 김종필(JP)총재의 자민련(50석), 1992년 14대 총선 때 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의 통일국민당(31석) 중 어느 것이 될지 두고 볼 일이다. 그러나 교섭단체 구성에 실패하면 군소정당으로 전락하고 지금의 양당 체제는 그대로 이어지게 된다.
대선 후보들의 희비교차도 예상된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총선 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이고,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는 상당히 어려운 국면에 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안 대표는 대선주자로서 위상이 급격히 약화돼 야권에서 새로운 지도자가 부상할 개연성이 크다”는 게 그의 전망이다. 반면 신율 명지대 교수는 “김 대표는 총선 결과가 나빠지면 대선 후보의 입지가 크게 흔들릴 수 있지만 문 전 대표는 성적과 무관하게 대선 후보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안 대표는 당내 대선 후보는 가능하겠지만 야권의 존재감 있는 후보가 될지는 미지수”라고 내다봤다.
황용호 선임기자 drag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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