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체조직 투명화 기술은 세포막을 이루는 지질을 제거해 조직을 투명하게 하는 것으로 이렇게 하면 세포나 장기 뒤에 숨어 있는 혈관 등을 고화질로 관찰할 수 있다. 기존 기술은 투명화의 속도가 매우 느려 2~4주가 걸렸는데, 선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조직-폴리머 형성방법’을 최적화해 최소 30배 이상 효율을 높여 6시간으로 단축했다. 또 종전 기술보다 5배 깊은 곳까지 항체를 전달하고, 항원-항체 반응을 살펴볼 수 있는 길을 열었다.
황계식 기자 cul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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