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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폭 핵분열 뒤 핵융합·재핵분열로 위력 극대화

입력 : 2016-01-06 18:33:50 수정 : 2016-01-06 22: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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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폭탄은
북한이 6일 핵실험에서 성공했다고 주장하는 수소폭탄은 그 위력과 만드는 방식에서 원자폭탄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핵폭탄은 원자폭탄과 수소폭탄, 증폭핵분열탄을 모두 지칭하지만 일반적으로 원자폭탄을 의미한다. 원자폭탄은 10~20㏏(1킬로톤은 TNT폭약 1000t 위력) 수준이지만 수소폭탄은 원자폭탄보다 수십~수백 배 강한 1Mt(1메가톤은 TNT폭약 100만t 위력) 이상의 위력을 갖는다. 수소폭탄에서 발생한 열은 폭발지점에서 100만도에 달하고 적어도 수㎞ 밖까지 800도의 고온 열폭풍을 뿜어낸다.

원자폭탄은 우라늄이나 플루토늄의 핵분열을 이용한 폭탄이다. 이와 달리 수소폭탄은 수소의 핵융합과정을 이용하는 것으로 원자폭탄과 같은 핵분열이 발생한 뒤 핵융합과 재핵분열 과정을 거쳐 위력이 극대화된다. 수소폭탄에서 핵분열이 필요한 이유는 핵융합에 필요한 고온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다. 이 때문에 수소폭탄의 개발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핵분열이 가능한 원자폭탄 개발에 성공해야 한다. 현재까지 수소폭탄 실험에 성공한 국가는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중국 등 5개국이 전부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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