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 대상은 강원 태백의 함태탄광, 함태-한남탄광, 동해-삼창탄광, 강원 영월의 옥동탄광, 옥동-선진탄광, 후천탄광, 동원-덕일탄광 등 7곳이다. 이 가운데 함태-함남탄광을 제외한 6곳의 오염도가 토양오염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함태, 동해-삼창, 옥동, 후천, 동원-덕일 등 5곳은 주변 농경지가 비소·아연·구리 등 중금속으로 오염돼 정화가 필요하다.
토양 정화가 필요한 지역은 조사 면적의 46%인 33만7660㎡다. 특히 옥동탄광은 조사 지점의 절반 이상이 오염됐다. 또 옥동-선진탄광을 제외한 6곳은 갱내수(갱 안의 물) 수질오염도 확인됐다. 환경부는 2010년부터 전국 폐석탄광산 423곳의 환경조사를 시작해 지난해 1차 조사를 마무리했다. 이 가운데 정밀조사가 필요한 238곳을 선정해 순차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박용규 환경부 토양지하수과장은 “조사결과를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와 해당 지자체에 통보하고 주민 안전조치, 광해방지사업(광산 오염으로 인한 피해를 막는 사업) 등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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