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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아파트서 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 추락사…자살 추정

입력 : 2015-12-23 00:33:07 수정 : 2015-12-23 00: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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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서 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이 추락해 숨졌다.

22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20분쯤 서초구의 한 아파트 3층에서 이곳에 살고 있던 A(11)양이 1층 주차장으로 추락해 숨진 것을 친척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지방에 있던 A양의 어머니는 딸과 연락이 되지 않자 친척에게 딸을 찾아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의 집에서는 A4 용지 반장 분량의 자필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의 부모는 이혼했으며 A양은 이 아파트에서 어머니와 함께 지내왔다. 경찰은 A양이 평소 부모의 이혼으로 힘들어했다는 친척의 진술을 확보하고 A양이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할 예정이다.

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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