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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연구팀 DSCA기법으로 부화 기간 배아 혈류속도 측정

입력 : 2015-12-20 09:35:32 수정 : 2015-12-20 09:3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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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부화 기간에 혈류 속도를 측정해 건강한 병아리 배아를 식별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이 기술은 부화 기간 배아 상태와 생존 여부를 정확히 파악함으로써 죽은 달걀로 인한 오염을 예방하고 건강한 병아리를 대량 생산할 수 있도록 해 양계산업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DGIST 로봇공학전공 송 철 교수 연구팀은 기초학부 이기준 교수와 공동으로 달걀 속 배아 혈류 속도를 21일간 지속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달걀 배아 생존 여부를 검사하는 방법으로 부화 시작 후 7일쯤 달걀에 빛을 비춰 하나씩 혈관 발달을 조사하는 ‘캔들링’을 주로 이용한다.

이는 부화 초기는 물론 부화 기간 내내 확인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이 나왔지만 복잡하고 가격이 비싼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빛이 체내 깊은 곳에서 발산할 때 생기는 작은 반점을 대조하는 ‘DSCA기법’을 적용해 21일간 배아 혈류 속도를 측정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부화가 진행할수록 혈류 속도가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배아 온도를 낮추는 냉각시간이 늘어날수록 감소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배아 위치에 따라 혈류 속도가 달라지는 점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의광학 분야 국제 학술지 ‘Biomedical Optics Express’ 온라인판 12월 14일자에 실렸다. 동시에 미국 광학회 뉴스 및 해외 뉴스로 발표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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