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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한눈에 보는 세계철학사 외

입력 : 2015-12-18 19:16:08 수정 : 2015-12-18 19: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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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세계철학사(허훈 지음·양철북·1만8000원)
=탈레스에서 데리다까지, 공자의 유학에서 최제우의 동학까지 3000년간 동·서양 철학사의 흐름과 맥락을 한 권에 압축했다. 철학은 시대에 대한 비판과 반성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철학사, 즉 철학의 전개과정을 알지 못하면 특정 철학을 온전히 이해하기 어렵다. 책은 본격적인 철학서에 비해 등장하는 철학자 수가 적고 해당 철학에 대한 설명도 간략한 편이지만, 동서양 철학의 전반적인 맥을 짚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평범한 여고생에게 감수를 부탁했을 만큼 철학을 처음 공부하는 사람에게 눈높이를 맞춘다.

부자가 되는 정리의 힘(윤선현 지음·위즈덤하우스·1만3800원)= 최근 서울의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2000만원에 이른다. 우리가 살고있는 집에서 3.3㎡ 면적만큼 제대로 쓰지 못한다면 2000만원을 낭비하는 셈이다. 저자는 ‘만일 작은 방을 창고로 쓰면 5000만원이나 낭비하는 것’이라며 정리로 부자가 되는 100일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책은 ‘정리의 재테크 효과’에 주목하면서 꼭 필요한 ‘정리의 황금 규칙’을 알려준다. 죽은 공간을 되살리는 것은 물론 물건의 본질을 깨닫고 어떤 물건을 사야 하고, 사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도 생긴다고 말한다. 정리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될 수 있도록 하는 방법도 책 말미에 붙였다.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 - 교육의 정상화를 꿈꾸다(김용택 지음·신병근 그림·생각비행·1만5000원)=40년 교직생활을 마치고 정년퇴임한 저자가 그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책으로 엮었다. 저자는 학생을 순치의 대상, 통제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공교육을 비판하고 학생들이 당당한 권리를 지닌 주체라는 사실을 깨닫게해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또 시장판으로 전락한 학교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한다. 교육을 상품으로 만들어 아이들을 무한경쟁에 내모는 ‘비정상 교육을 정상화’ 해야 하고, ‘경쟁과 자본에 종속된 교실’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부모들은 ‘아이의 인생을 망치는 과욕’에서 벗어나 독립된 인격체로 인정하는 성숙함을 보여야 한다고 칠순의 노스승은 말한다.

캘리야 놀자(박명호 지음·신현운 엮음·연인M&B·2만원)= ‘선덕여왕’ ‘아마존의 눈물’ ‘계백’ ‘욕망의 불꽃’ 등의 방송 프로그램에서 캘리그래피로 타이틀을 제작한 박명호 MBC 제작국장이 쓴 책. 누구나 쉽게 캘리그래피를 배울 수 있도록 준비물부터 기본 선 긋기 연습, 자음과 모음 쓰기, 다양한 도구를 활용한 쓰기 등 순서대로 안내한다. 마지막 장은 저자의 캘리그래피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 캘리그래피를 보면서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저자는 오랜 경험에서 축적한 캘리그래피 잘 쓰는 요령도 공개한다.

스님의 공부법(자현 지음·소복이그림·불광출판사·1만4000원)=성균관대와 동국대, 고려대에서 박사학위만 4개를 취득하고 학술진흥재단 등재지에 110편의 논문을 쓴 자현 스님이 30년 공부 내공을 소개한다. ‘논문의 신’으로 불리는 저자는 특화된 공부법을 만들어 종교, 철학, 역사, 문화를 종횡무진 누비는 전방위 지식인이 됐다. 저자는 복잡한 다도가 아니라 자판기 커피처럼 누구나 쉽게 따를 수 있는 공부법을 소개하면서 통념과는 다른 주장을 편다. 예컨대 공부 실력은 노력보다 천성이 좌우하고, 공부에 방해되는 것으로 알려진 잡념을 양성화해 내 편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긍정적인 판단은 아편일 뿐이며, 자존감이 없다면 공부도 없다고 일갈한다. 역사는 가장 중요한 지식의 배경이며, 되도록 여행을 많이 해야 생각이 넓어진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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