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이동권 교수팀은 홍삼이 면역기능을 조절해 폐렴과 폐혈증을 예방할 수 있음을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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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은 대표적 호흡기 질환으로 가벼운 기침에서 시작해 심각할 경우 패혈증으로 이어져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폐렴의 주된 원인은 ‘폐렴구균’ 감염이며 패혈증의 50% 이상이 폐렴에 의해 발생한다. 사진=홍삼 |
그 결과 생리식염수 투여군은 폐렴구균에 감염돼 50%만 생존한 반면 홍삼투여군은 100% 생존했다. 체중의 경우 생리식염수 투여군은 10%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홍삼투여군은 22%로 정상적인 증가를 보였다. 홍삼투여군에서는 폐 및 혈액에서의 폐렴구균 균 수가 9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홍삼투여군은 염증성 사이토카인 생성이 억제돼 폐의 염증이 현저히 감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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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이동권 교수 |
이번 논문은 유럽 SCI급 국제의학학술지로 대체의학 분야 최고 권위지인 ‘화이토메디신’ 10월호에 게재됐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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