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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의 폐렴·패혈증 예방효과 과학적 입증

입력 : 2015-11-26 10:17:37 수정 : 2015-11-26 10: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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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홍삼의 폐렴과 폐렴에 의한 패혈증 예방 효과를 밝혀냈다.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이동권 교수팀은 홍삼이 면역기능을 조절해 폐렴과 폐혈증을 예방할 수 있음을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했다고 26일 밝혔다.

폐렴은 대표적 호흡기 질환으로 가벼운 기침에서 시작해 심각할 경우 패혈증으로 이어져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폐렴의 주된 원인은 ‘폐렴구균’ 감염이며 패혈증의 50% 이상이 폐렴에 의해 발생한다. 사진=홍삼
연구팀은 홍삼농축액 100㎎/㎏을 15일간 투여한 뒤 폐렴구균을 투여한 그룹과, 생리식염수룰 투여한 뒤 폐렴구균을 투여한 그룹을 대상으로 생존율 및 체중 변화 양상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생리식염수 투여군은 폐렴구균에 감염돼 50%만 생존한 반면 홍삼투여군은 100% 생존했다. 체중의 경우 생리식염수 투여군은 10%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홍삼투여군은 22%로 정상적인 증가를 보였다. 홍삼투여군에서는 폐 및 혈액에서의 폐렴구균 균 수가 9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홍삼투여군은 염증성 사이토카인 생성이 억제돼 폐의 염증이 현저히 감소됐다.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이동권 교수
이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홍삼이 치명적인 폐렴구균 감염으로 인한 패혈증으로부터 정상 세포를 보호해 생존율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며 “이 연구에 사용된 홍삼 용량은 임상시험에서도 적용될 수 있어, 홍삼을 활용한 패혈증 예방법 및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논문은 유럽 SCI급 국제의학학술지로 대체의학 분야 최고 권위지인 ‘화이토메디신’ 10월호에 게재됐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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