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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20대에 못해본 것? 포장마차 가고 싶어요"

입력 : 2015-11-23 15:48:17 수정 : 2015-11-23 19: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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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에이 멤버 겸 배우 수지(본명 배수지·21)가 인터뷰에서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수지는 23일 서울 팔판길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도리화가' 관련 인터뷰에서 "20대가 돼서 해보고 싶었던 것 중 아직 못해본 게 있다면?"이란 질문을 받고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소소한 재미를 못 느끼는 것 같아 아쉽다"고 답했다.

이에 "홍대처럼 사람들 북적이는 곳에서 친구들과 떡볶이 먹는 것?"이라고 되묻자, 그는 "그렇다. 포장마차에도 꼭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수지는 이어 "포장마차의 분위기를 한 번 느껴보고 싶다. 실내포차 말고 진짜 길거리 포장마차"라며 "어디에 제대로 된 포장마차가 있는지 블로그 검색해봐도 모르겠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수지는 20대 초반 이른 나이에 영화 '도리화가'의 여주인공을 맡아 당찬 판소리 연기를 선보였다.

판소리 연습은 1년 넘게 계속됐고, 주연에 대한 부담감 역시 어마어마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답게 의연함이 느껴졌다.

수지는 "너무 어깨가 무거웠다. 시나리오를 볼 때까지만 해도 좋았는데, 그 후 밀려오는 부담감이 너무 컸다"면서 "그러던 중 제니퍼 로렌스가 나오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을 보게 됐고, 다소 아마추어처럼 보이더라도 간절한 모습,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관객들이 알아봐 주시지 않을까 생각됐다. 그래서 끝까지 제 목소리로 연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도리화가'는 조선의 판소리 대가 신재효(류승룡)와 조선 최초의 여류 소리꾼 진채선(배수지)의 실화를 스크린에 옮긴 사극 영화로, 오는 26일 개봉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김경호 기자 still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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