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여천동에 위치한 옛 여천위생처리장 용연수질개선사업소 중계5펌프장은 1995년 건립됐다. 남구 옥동과 신정동, 야음동, 달동, 삼산동 일대에서 발생한 오수를 용연수질개선사업소로 하루 10만㎥ 이상 이송하는 시설이다.
건립 당시에는 인근에 인가가 없었지만, 현재는 주변에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악취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 또 펌프장 인근에 시립도서관이 건립될 예정이어서 이설이 불가피하다고 울산시는 설명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펌프장이 이설되면 시립도서관 주변 쾌적한 환경조성과 여천천 주변 악취 및 도시미관 개선, 중계펌프장 침수 우려 해소, 삼산지역 배수불량 문제 해결 등의 민원을 한꺼번에 해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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