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과 삼양식품이 16일 나란히 짬뽕 라면 신제품을 선보였다.
앞서 지난달 오뚜기 '진짬뽕'이 출시된 데 이어 팔도도 12일 '불짬뽕'을 내놨다. 모두 굵은 면발을 강조한 제품들이다.

농심은 3㎜ 굴곡면을 사용한 정통 중화풍 고급 짬뽕인 '맛짬뽕'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굵은 면발 짜장 라면 '짜왕'으로 큰 인기를 끈 농심은 짬뽕 라면 신제품에는 굵은 면발에 '굴곡'을 더했다. 기존 사각이나 둥근 모양 면과 달리 면발에 홈이 파인 형태다.
농심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3㎜ 굴곡면은 농심의 50년 제면 노하우가 담긴 야심작"이라며 "굴곡 형태의 면 단면 사이로 얼큰하고 진한 짬뽕 국물이 잘 배어들어 프리미엄 짬뽕의 맛과 풍미가 극대화된다"고 설명했다.
정통 중국집 불 맛을 구현하기 위해 수프에도 노하우를 담았다고 농심은 강조했다.
농심은 "중화요리용 팬인 웍(wok)의 원리를 이용한 고온쿠커로 200℃ 이상의 온도에서 다양한 해산물과 채소를 볶아 불 맛을 낸 후 각 재료 본연의 맛과 향을 유지해 분말화했다"고 밝혔다.
중량은 130g이며 유통채널에 따라 1천200원∼1천500원에 판매된다.

삼양식품은 17일부터 '갓짬뽕'을 판매한다.
역시 굵직한 면발과 정통 짬뽕의 국물 맛을 강조하는 프리미엄 짬뽕라면이다.
삼양식품은 "쫄깃하고 굵직한 면발에 돼지뼈 육수와 해산물로 차별화된 짬뽕 국물맛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라며 "또한 오징어, 다시마, 마른미역, 목이버섯, 청경채 등 10가지 풍성한 건더기(후레이크)와 특제 짬뽕조미유를 별첨했다"고 설명했다.
김정수 삼양식품 사장은 "경쟁이 치열하고 유행에 민감한 식품 시장에서 단기간 인기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는 짬뽕 라면 개발에 각별한 힘을 쏟았다"며 "'갓짬뽕'이라는 이름처럼 최고의 짬뽕라면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삼양식품 블로그(blog.naver.com/samyangfoods)에서 신제품 체험 시식단 100명을 모집하며,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신제품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120g. 가격 1천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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