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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아기고양이, 쓰레기봉투에 버려져…"경찰에 수사 의뢰"

입력 : 2015-11-14 11:05:53 수정 : 2015-11-14 15: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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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고양이가 쓰레기봉투에 꽁꽁 싸여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블로그 운영자 A씨는 지난 12일 전라북도 익산시 동산동 고래등 오거리에서 일어난 아기 고양이 유기 사건을 소개하며 관심을 호소했다.

A씨는 이날 유기 장소 인근을 지나가다 작게 새어 나오는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려 쫓아갔더니 쓰레기더미에서 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했다.

녀석은 꽉 졸라맨 두 겹의 쓰레기봉투 안에서 겨우 숨 쉬고 있었다. 발견되지 못했으면 이대로 질식사하거나 익일 아침 쓰레기 압축차에 봉지째로 사그라들지도 모를 일이었다.

이 사실을 전해 들은 A씨는 곧바로 아기 고양이를 구조하고 경찰에 정식으로 수사 의뢰를 하는 등 사건해결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글에 벌금형으로 끝나더라도 본인이 얼마나 잔인하고 사람 같지 않은 행동을 했는지 유기 당사자에게 알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유기 당사자가 발 뻗고 편히 자지 못하도록 해당 사건을 널리 알려달라고 요구하며 글을 마쳤다.

한편, 구조 당시 있는 힘을 다 쥐어짜 살려 달라고 울었던 아기 고양이는 사건 이후 소리를 내지 못하는 등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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