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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원수산에 독일식 숲유치원 조성

입력 : 2015-11-11 14:17:18 수정 : 2015-11-11 14: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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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에서 놀이와 자연 체험을 할 수있는 독일식 숲유치원이 세종시에 처음 조성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11일 '자족기능 유치 및 친환경도시 건설 계획'을 발표하고 세종시교육청과 협의해 6-4 생활권(세종시 해밀리)에 인접한 원수산 기슭에 숲유치원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숲유치원 교육 효과가 확대될 수 있도록 일반 유치원 학생들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유아 숲체험원을 조성하는 방안도 산림청과 함께 협의하고 있다.

행복청은 이와관련 지난 달 독일 프라이부르크시와 친환경도시 건설을 위한 교류협력협약을 맺었다.

협력내용에는 숲유치원·생태놀이터 조성,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확충, 자전거 활성화 등이 담겨 있다.

숲유치원은 현재 독일에서 350여개가 운영될 정도로 활성화되어 있다.

운영비의 60% 이상을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고, 아이들은 숲 속에서 뛰어놀며 공동체의식을 높이고 자연을 이용한 다양한 교육을 받고있다.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제로에너지 마을'도 조성한다.

5-2 생활권(검토지역)에 별도의 전력공급 없이 자체 생산된 신재생 에너지로 운영되는 시범 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친환경 주거단지 개발경험이 많은 프라이부르크시가 컨설팅 파트너로 참여한다.

자족기능 확충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해 도시 성장동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유럽 최대 태양열 관련 박람회인 '인터솔라 박람회' 등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한 국제행사 개최도 검토중이다.

또 아일랜드 코크국립대 및 틴들국립연구소와 MOU를 하고 첨단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한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세종시는 대덕특구와 오송으로부터 우수한 인프라를 공급받을 수 있다"며 "세계의 우수한 인재가 모일 수 있도록 정주 여건과 산업생태계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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