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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라면 친구들과 뛰어놀았던 죄밖에 없던 소녀는 어린 나이에 평생 잊을 수 없는 큰 고통을 짊어지게 됐다. |
28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 언론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베트남 메콩델타에 사는 소녀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며 수술비 마련에 동참을 호소했다.
지난 2011년 베트남. 집 근처에서 놀던 소녀는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에게 염산 테러를 당했다.
이 테러로 머리 대부분이 염산으로 뒤덮인 소녀는 두피와 얼굴 피부가 녹아내렸고 두 눈은 실명했다.
죄라면 친구들과 뛰어놀았던 죄밖에 없던 소녀는 6살 어린 나이에 평생 잊을 수 없는 큰 고통을 짊어지게 됐고, 특히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범인이 밝혀지지 않아 전 세계 사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소녀는 지난 2014년 현지를 여행하던 웬디 뷰(잉글랜드 웨스트서식스·미용사)와 '파크 레인 그룹(Park Lane Group)'의 도움으로 수술(일부)을 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 더 많은 치료와 수술이 필요한 실정으로 이를 위해 복지단체와 웬디는 기부사이트 'Just Giving닷컴'을 통해 응원과 기부를 호소하고 있다.
29일 현재 목표액 5000파운드(약 873만원)중 1450파운드(약 253만원)가 부족한 상황이며, 소녀는 열악한 주거환경 등으로 추가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Just Giving닷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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