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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 1천55억 위안 시중에 공급

입력 : 2015-10-22 08:57:27 수정 : 2015-10-22 08: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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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이 21일 대형 국유은행을 포함한 11개 은행에 총 1천55억위안의 자금을 공급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인민은행의 자금 공급은 지난해 9월에 도입한 중기대출제도(MLF)를 통해 이뤄졌다. 인민은행은 이번 조치에 대해 "은행 시스템의 유동성을 충분히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MLF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시장조작과 달리 부정기적, 비공개적으로 특정 금융기관에 자금을 공급하는 구조다. 최근 MLF를 통해 자금을 공급한 경우는 지난 8월로, 규모는 1천100억 위안이었다.

인민은행이 MLF를 통해 시중에 자금을 공급한 것은 3분기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년 반 만에 7%를 밑돌면서 경기 하강 움직임이 엿보이는 따른 대응책으로 보인다.

인민은행은 중국 경제가 불안한데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투자 자금의 해외 유출이 거세질 우려가 있다고 보고 기동성 있게 자금을 공급해 금융 시장의 불안을 막으려 하고 있다.

금융시장에서는 인민은행의 경기의 둔화를 차단하기 위해 지급 준비율 인하 등 추가 금융 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견해가 강하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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