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조안 리우 '국경없는 의사회' 국제 대표에게 직접 사과했다.
백안관 조쉬 어니스트 대변인은 "대통령이 구호 단체 직원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으며 철저하고 객관적인 사실 파악과 설명을 조안 대표에게 약속했다"고 밝혔다.
앞서 벡악관은 지난 6일 미군의 병원 공습 사실을 인정했으나 사과하진 않았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이날 미군 공격이 제네바협약을 위반한 것인지 여부를 가리기 위한 조사위원회 구성을 요구했다.
3일 미군 전투기의 병원 공습으로 환자 10명, 단체 직원 12명 등 22명이 사망했다.
한편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아프간의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과도 통화해 아프간 정부와 계속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고 알렸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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