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하물 분실 1위 아시아나, 수하물 파손 1위 대한항공

국내 항공사 중 수하물 분실은 아시아나항공, 수하물 파손은 대한항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 의원(새누리당)이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최근 4년 6개월간 항공사별 수하물 분실 현황을 분석한 결과 건수로는 아시아나항공 238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대한항공 105건, 진에어 59건, 제주항공 50건, 이스타항공 39건, 에어부산 22건 순으로 이었다고 밝혔다.

2012년부터 2올 상반기까지 3년6개월간 6개 국적항공사에서 발생한 수하물 파손은 총 6만6630건으로 연도별로는 2012년 1만7276건, 2013년 1만8473건, 2014년 1만9645건 등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 파손건수가 1만1236건에 달해 연말까지 2만건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사별 수하물 파손은 대한항공이 3만1298건으로 최다를 기록했고 이어 아시아나항공 2만2009건, 제주항공 5149건, 진에어 3820건, 에어부산 3175건, 이스타항공 1179건 등의 순이었다.

수하물 파손의 경우 대한항공은 Δ2012년 8201건 Δ2013년 8521건 Δ2014년 9242건 Δ2015년 상반기 5334건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승객 1000명당 발생 건수(MBR)도 대한항공이 0.64건으로 가장 높고 아시아나 0.59건, 진에어 0.36건, 제주항공 0.31건, 에어부산 0.27건, 이스타항공 0.12건이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항공사들은 다른 국적항공사대비 유럽 등 장거리 노선이 많고 편명을 공유하는(코드셰어) 연결편이 많아 불가피하게 파손 및 분실이 많다고 해명했다.

박태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