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서울에서 대학다니는 10명 중 5명이 자취, 월평균 66만원 들어

입력 : 2015-09-14 17:25:35 수정 : 2015-09-14 17:25:35

인쇄 메일 url 공유 - +

지방 학생 등이 서울에서 대학을 다닐 경우 자취 비용이 월66만원으로 하숙 등 다른 수단에 비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부담에도 불구하고 서울지역 기숙사 부족 등으로 학생 10명 중 5명이 자취를 하고 있다.  

14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 의원과 대학교육연구소가 공동으로 낸 '대학생 삶의 비용에 관한 리포트-통계로 본 대학 교육비'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지역 대학생들 52.6%가 자취를 하고 있었다.

학생들은 자취월세가 39.4%로 가장 많았으며 학교직영 기숙사 22.4%, 민자기숙사 7.0%, 자취전세 13.2%, 고시원 6.3%, 향토학사 6.0%,하숙 5.7%로 나타났다.

매달 주거비용의 경우 자취월세가 66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하숙 62만원, 고시원 58만원, 민자기숙사 50만원, 자취전세 46만원, 학교직영 기숙사 43만원, 향토학사 3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지역이 경기(48.7%)와 지방(47.9%)에 비해 자취비율이 높은 이유는 대학 기숙사 수용률이 낮기 때문이다.

학교기숙사(직영+민자)에서 주거하는 학생비율이 서울 29.4%로 경인(42.2%), 지방(46.7%)에 비해 크게 낮았다.

주거비 외에도 주식비, 부식비, 교통비, 통신비, 여가활동비 등 기본적인 생활비만 한달 평균 40만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지방에서 서울로 학교를 보내는 부모들은 학비 외에도 월 평균 100만원 이상의 비용을 별도로 지출해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이들 미연 '깜찍한 볼하트'
  • 아이들 미연 '깜찍한 볼하트'
  • 이민정 '반가운 손인사'
  • 이즈나 정세비 '빛나는 미모'
  • 송지효 '바다의 여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