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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복도 기능성 시대, 컬러테라피 개념 환자복 개발

입력 : 2015-09-11 13:21:41 수정 : 2015-09-11 13: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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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색 바탕에 줄무늬 형태로 들어간 병원 이름, 헐렁하고 비슷비슷한 디자인. 대부분 환자복의 형태이다.

이같은 단순한 환자복에서 벗어나 다양한 색상에 기능까지 갖춘 환자복이  개발됐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유성메디텍과 손잡고 차별화된 요양환자복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새 환자복은 색으로 심신의 안정을 얻을 수 있다는 컬러테라피(color theraphy)개념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네 그룹으로 나눠 환자별로 보라, 파랑, 주황·분홍,  녹색이 들어간 디자인을 적용했다.

녹색의 경우 환자의 신진대사를 정상으로 바꿔주고 림프 체계를 자극하는 등 색깔별 특유의 효과로 환자의 증세 완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 밖에 침상에 오래 누워 생활하는 환자를 위해 등판에 솜을 덧대거나, 골절  활자를 위해 팔, 다리 부분을 쉽게 떼고 붙일 수 있게 하는 등 기능성도 최대한  살렸다.

새 환자복은 최근 광주의 한 요양병원과 납품 계약이 체결되는 등 요양기관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패션연구원 관계자는 “요양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고 뉴실버  시장에서도 주목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문종규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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