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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가 아들… 한때 나이트클럽 지분 보유

입력 : 2015-09-11 00:07:17 수정 : 2015-09-11 0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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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사위는 누구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한 전력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둘째 사위 이상균(38)씨는 충북 지역의 중견 건설업체인 신라개발 회장의 아들이다. 이씨는 현재 이 회사 대표를 맡고 있다.

이씨는 2011년 1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의사, CF 감독 등과 서울 시내 유명 클럽이나 강원도 리조트, 자신의 자동차 등에서 15차례에 걸쳐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지난해 말 구속됐다. 그는 지난해 6월 필로폰 1g(약 30회 투약분)을 산 뒤 다음날 2g을 또 구입하기도 했다. 이씨가 손댄 마약은 필로폰, 코카인, 엑스터시, 스파이스, 대마초 등 5종류에 달했다. 이씨는 서울 강남의 유명 나이트클럽 지분을 소유한 전력도 있다.

이씨는 올해 2월7일 1심 재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이씨의 마약 복용 행위로 보면 대법원 양형기준상 형량 범위는 징역 4년에서 9년6개월 사이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동종 전과가 없는 점, 나이, 성행, 가족관계, 범행 동기, 범행 후 정황 등을 고려할 때 이번에 한해 개전의 기회를 주는 게 좋다고 판단돼 양형기준의 하한을 이탈한다”고 밝혔다. 검찰과 이씨 모두 판결에 대해 항소하지 않았다.

이씨가 범행 사실에 비해 지나치게 형량이 가볍다는 점에서 검찰과 법원에 대한 ‘봐주기’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유력 대선주자인 김 대표의 사위라는 점이 판결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나온다. 이씨는 지난달 8월28일 김 대표 둘째 딸과 결혼했다.

김채연 기자 w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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