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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출근시간대 태국에 거대 운석 추락

입력 : 2015-09-07 16:50:18 수정 : 2015-09-07 16: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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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출근시간대 태국에서 거대한 별동별(유성)이 관측됐다.

타이PBS와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5분쯤 태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노랗고 푸른 빛에 휩싸인 거대한 불덩이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장면이 목격됐다. 유성은 태국 수도 방콕으로부터 서쪽으로 200㎞ 떨어진 칸차나부리주 시사왓 지역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 주민들은 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동영상을 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rOoKv2OMpOw) 등에 올리며 운석 추락 당시의 충격과 공포를 호소했다. 중에는 2차례의 커다란 폭발음을 들었다고 현지 언론에 전했다. 태국 당국은 구조팀과 연구진을 현지에 급파했다.

주민들은 이번 유성 충돌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한 기상학자는 지역 라디오방송과 인터뷰에서 “이 정도의 유성은 별다른 피해를 주지 않는다”며 “하지만 무시할 정도의 규모는 아니다”고 말했다. 다행스럽게 유성이 추락하는 시각과 항로를 지나는 항공기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투데이(RT)는 유튜브에 올라온 유성 추락 장면을 소개하며 급작스러운 운석 추락은 예상보다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에서는 2013년 2월15일 우랄산맥 부근의 첼랴빈스크에 갑자기 떨어진 운석 때문에 1200명이 다치고 수십채의 건물이 부숴졌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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