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공학도는 석유와 천연 가스 개발 공법 기술 등을 배우게 된다. 석유 공학 석사학위 소지자의 초기 연봉은 9만 6500 달러(약 1억 1343만 원)가량이며 중간 경력직은 17만 3000달러 가량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이한 것은 대학에서 석유 공학을 전공한 학사 학위 소지자의 초기 연봉이 이 분야 석사학위 소지자보다 많은 10만 달러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간 경력직에 이르면 학사 학위 소지자보다는 석사 학위 소지자가 평균 5000달러가량 더 벌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석유 공학의 뒤를 이어 간호마취학 석사 학위 소지자의 연봉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 마취학 석사학위 소지자는 초기 연봉이 13만 9000달러로 석유공학 전공자보다 높지만 중간 경력직에 이르면 15만 9000달러로 석유공학 전공자보다 소득이 더 떨어진다.
석사 학위 소지자 중 연봉 순위 3위는 전기 및 컴퓨터공학 (ECE) 전공자가 차지했다. 이 분야 전공자는 초기 연봉으로 8만 600달러를 받고, 중간 경력직이 되면 12만 8000 달러 가량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뒤를 이어 4위는 컴퓨터 과학 전공자 (초기 8만 9000달러, 중간 경력직 12만 7000 달러), 공동 5위는 생의학공학 전공자 (초기 6만 8400달러, 중간 경력직 12만 6000달러), 전기공학(EE) 전공자 (초기 7만 8900달러, 중간 경력직 12만 6000달러), 조세학 전공자 (초기 6만 700달러, 중간 경력직 12만 6000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공동 8위는 전자 및 커뮤니케이션 공학 전공자 (초기 8만 4300달러, 중간 경력직 12만 5000달러)와 기술경영학 전공자 (초기 6만 3600 달러, 중간 경력직 12만 5000달러)이며 10위에는 화학공학 전공자 (초기 7만 2900달러, 중간 경력직 12만 4000 달러)가 올랐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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