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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명 경찰청장. |
강 청장은 "팔달서는 인력이 400∼500명 되는 규모로 신설될 것"이라며 "정부는 지구대, 파출소 인력은 그대로 있는 곳이니 서장과 각 과장 등 필수인력 30∼40명만 증원하는 방안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경찰청 입장은 팔달서 신설이 경찰서 1곳을 더 만드는 차원이 아니라 치안역량 강화를 위하는 것인 만큼 본서 인력 200명 정도는 순수 증원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부연했다.
또 경기청 제2청 독립에 대해서도 "경찰청 입장은 확고하다"고 못박았다.
강 청장은 "경찰청에서는 2청 독립에 대해 기본 방향을 정해놓고 있지만 아직 여러가지 정리해야 할 과제들이 많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도는 가장 치안수요가 많은 반면, 치안 환경은 열악한 곳"이라면서 "경기경찰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강 청장은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있는 몰래카메라 도촬과 관련해 원래 카메라 용법의 모습이 아닌 볼펜과 모자, 안경 등의 복합적인 형태의 몰래카메라에 대해 생산 시 당국의 승인을 받는 제도를 입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또 총기사건을 막기 위해 총기 인수인계 시 CC(폐쇄회로)TV를 통해 근거를 남기고, 총기 휴대 제한자에 대한 해석을 적극적으로 해 규제하는 한편 월 1차례 이상 총기 관련 교육을 실시하겠다는 복안을 밝혔다.
강 청장은 이날 오전 경기청 동편 주차장에서 열린 기동순찰대 발대식에 참석한 뒤 본청으로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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