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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 "밝은 역할 해보고 싶었는데 '오나귀' 할 수 있어 행운"

입력 : 2015-08-26 19:42:14 수정 : 2015-08-26 19: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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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이 '오 나의 귀신님'에서 1인 2역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놓았다.

박보영은 최근 이태원의 한 커피숍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드라마 하기전에는 걱정 고민 많았다. 1인2역 부담감 있었다. 대본으로 보니 대사들이 세게 다가왔다. 내가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걱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를 하게 되면 제대로 밝은 역할을 해보고 싶었는데 다행히 기회가 왔고, 감사하다. 생각해보니 어두운 면이 있는 역할을 주로 해온 것 같다. 그래서 대중들이 밝음을 원하시면 제대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동안 외모 콤플렉스에 대해서는 "지금의 역할을 열심히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나이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아역을 고3때부터 했는데 그때부터 실제 나이보다 어린 역할을 했지만 부담을 갖지 않았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억지로 성숙해졌다고 표현을 해도 대중이 봐주지 않으면 소용없다고 생각한다. 그냥 내 나이에 맞는 역할을 하다보면 제 역할을 줄 것이다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다행히도 상대역인 조정석도 동안이기 때문에 어색하게 보여지는 것 없이 잘 넘어간 것 같다. 조정석의 덕을 많이 봤다. 후속작 영화에서는 직장 초년병 역할을 하게 되는데 나도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 나의 귀신님'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해 "내 나이 때 맞는 역할을 할 수 있어서 행운. 주변 덕도 많이보고, 도움도 많이 받았다. 의미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보영은 '오 나의 귀신님'을 통해 기존의 다소곳한 소녀의 이미지가 아닌 밝고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1인 2역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여창용 기자 ent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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