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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서 고급호텔 겨냥 차량폭탄 테러…최소 6명 사망

입력 : 2015-07-27 00:23:21 수정 : 2015-07-27 00: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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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고급호텔을 겨냥한 차량폭탄 테러가 발생, 최소 6명이 목숨을 잃었다.

26일(현지시간) 일부 외교공관이 입주한 수도 모가디슈의 자지라 팰리스 호텔에 삼엄한 경비를 뚫고 폭탄을 실은 차량이 돌진, 이 같은 인명피해가 난 것으로 정부 보안책임자가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이 책임자는 "대부분 호텔 경비원인 6명 가량의 시신을 목격했다. 부상자도 많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현지 주둔 아프리카연합 소말리아임무단(AMISOM) 관계자도 커다란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았다고 밝힌 가운데 경찰 책임자인 압디라만 아흐메드는 "거대한 폭발이 있었고 부상자가 속출했다"고 말했다.

정치분석가인 이 지역 주민 압디하킴 아인테는 엄청난 폭발로 인근 주택 창문이 모두 부서졌다며, 과거 몇 차례 이슬람 무장단체의 공격을 받은 이 호텔은 이번 폭발로 산산조각이 났다고 전했다.

폭발 당시 호텔에 있었다는 모하메드 모알림은 "폭발물을 적재한 트럭이 저지른 일"이라며 이 지역에서 발생한 가장 큰 폭발사건이라고 밝혔다.

호텔에는 중국과 카타르 대사관이 입주해 있으나 이번 테러에 의한 인명피해 상황은 즉각 보고되지 않고 있다.

아직 자신들의 소행임을 자처하는 단체나 개인은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소말리아 정부 전복을 목표로 투쟁을 벌이는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는 과거에도 이 호텔을 겨냥해 유사한 테러를 저지른 바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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