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남북녀' 강지섭이 정하교의 돌직구에 당황했다.
17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애정통일 남남북녀 시즌2' 첫 회에서는 강지섭-정하교 커플이 가상 결혼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지섭은 아내 정하교와의 만남에 앞서 "영화 '귀여운 여인'처럼 드레스를 보내면 아내가 드레스를 입고 왔으면 좋겠다"고 편지를 보냈다.
이에 정하교는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고 나타났다. 하지만 정하교는 강지섭을 만나자마자 "왜 마중을 나오지 않았냐"며 더운 날씨에 드레스를 입고 혼자 무거운 짐을 들고 와야 했던 불편함을 드러냈다.
이어 정하교는 강지섭에게 "어떤 스타일의 여자를 만나고 싶었냐"고 물었다. 강지섭이 대답을 못하자 정하교는 정하교는 "그냥 아무 여자면 되냐. 여자만 오면 된다하고 기다렸냐"고 물어 눈길을 모았다.
정하교는 제작진에게 "북한에서 온 사람들이 대부분 직설적인데, 20년 동안 지닌 습관을 한 번에 바꿀 수는 없는 것 같다. 많이 노력하는데 바뀌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한편, TV조선 '애정통일 남남북녀' 시즌2는 17일 금요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임수연 기자 ent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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