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0월2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4시 북촌 한옥과 돌담길에서 북촌낙락(北村樂樂) 공연이 열린다. 최민지 밴드가 ‘하늘이 맑아서’라는 노래를 부르고 있다. 그녀는 길거리음악이 “잠깐 머물기 좋고, 멈춰볼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

![]() |
길을 걷던 사람들이 잠시 멈춘다. 그리고 머물며 음악소리에 귀 기울인다. 오늘 생일을 맞은 연인들은 음악소리에 더욱 다정한 눈빛을 주고받는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신기한 듯 사진을 찍는다. 모두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기 시작한다. |
![]() |
자신을 유랑자라고 표현한 디저리두(Didgeridoo) 플레이어 김윤환(32)씨. 호주 전통악기 중 하나인 디저리두는 소리와 모양새가 독특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
![]() |
3년차 기타리스트 김세형(33)씨. 그의 잔잔한 기타 연주소리에 삼청동 돌담길을 지나는 연인들의 얼굴에 환한 웃음꽃이 핀다. |
![]() |
거리음악을 우연히 듣게 된 사람들 중 한 커플이 발길을 멈췄다. 애인을 감싼 손길이 따뜻해 보인다. |
![]() |
한 아이가 1000원을 팁 박스에 넣는다. |
![]() |
바이올린 케이스에 지나가던 사람들의 흔적이 쌓인다. |
![]() |
촉촉하게 비가 내린 저녁 8시. 한산한 인사동 거리에서 바이올린으로 ‘아리랑’을 연주하고 있는 거리음악가 이고르(igor). |
![]() |
거리음악가 이고르(igor)는 2시간 정도 바이올린 연주를 한 뒤 자리를 옮겼다. |
사진·글=김범준기자 bjkim@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