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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신용카드 ‘외환카드’ 역사의 뒤안길로

입력 : 2015-07-12 20:27:16 수정 : 2015-07-12 20:2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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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 통합으로 ‘하나카드’로 변경 우리나라 최초 신용카드였던 외환카드가 37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지난해 12월 합병한 (구)외환카드와 (구)하나SK카드가 올해 초 통합 하나카드로 출범한 데 이어 전산시스템까지 통합하면서 외환카드라는 이름은 없어지고 ‘하나카드’로 바뀌게 된다.

12일 하나카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전산시스템을 통합하면서 고객과 소통을 위한 주요 채널 및 서비스가 일원화된다. 별도 운영되던 홈페이지도 한곳(www.hanacard.co.kr)으로 통합되고, 모바일 앱 서비스도 합쳐진다. 지금은 결제 알림 문자 등이 ‘외환카드’ 이름으로 발송되고 있지만 전산 통합 이후에는 새로운 이름인 ‘하나카드’로 바뀌게 된다.

외환카드는 한국 신용카드 역사의 첫 장을 열었던 주인공이다. 1978년 외환은행이 비자카드와 제휴해 카드를 발급한 것이 한국 신용카드의 효시다. 그러나 2003년 ‘카드대란’, 론스타 피인수 등 우여곡절을 겪다 지난해 12월 하나SK카드에 합병됐다.

기존에 외환카드를 사용하던 고객들은 카드 플레이트를 그대로 사용하면 되지만, 유효기간이 끝나 재발급할 때는 새로운 이름이 적힌 카드를 받게 된다. 또 기존 ‘외환카드 앱’을 사용하던 고객은 ‘하나카드 앱’을 새로 설치해야 한다.

김수미 기자 leol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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