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대구시와 북구에 따르면 검단들 개발과 연경택지지구 조성 등 주변환경이 개선되면서 금호강 일대(북구 동변동, 화담마을)에 대구 대표 힐링 공간인 가칭 ‘화담 휴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화담 휴 프로젝트는 모두 3구역에 걸쳐 금호강 둔치와 동변동 일대에 자연휴양림과 숲 체험관, 레저 여가시설을 조성하는 계획이다.
북구는 1구역으로 동변동 일대에 휴양림과 숲 체험관, 먹거리타운, 전망대 등을 계획하고 있다. 2구역은 금호강 둔치에 다목적 공연장과 주차장, 광장, 레저시설을 만들며, 3구역은 금호강 일대에 자리한 문화자원을 복원하고 스토리텔링화해 녹색힐링벨트로 변화시키는 안으로 모두 1000억원의 사업비가 들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도 1구역 예산을 확보하는 등 사업 추진에 나서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3월 화담마을을 포함한 주변 일대를 개발하는 ‘대구녹색힐링벨트’ 사업 추진계획안을 마련했다. 기본계획용역비 2억원과 부지 매입비 18억원도 확보했다. 녹색힐링벨트사업은 30만㎡의 금호강변과 산림 일대에 170억원(국비 50억원, 시비 120억원)을 들여 산림치유공간을 조성하고,금호강 수변과 산림레저 공간을 연결하는 것이다. 대구시의 한 관계자는 “내년 산림청과 ‘치유의 숲’ 지정 등을 협의해 2018년 공사를 추진 하는 등 단계적으로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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