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32㎡(40평) 규모의 이 매장은 글로벌 패션 브랜드 '클럽모나코'와 유명 바버샵 '헤아(HERR)'가 합쳐진 공간이다. 앞서 남성 패션 매장과 같은 층에 이발소를 운영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패션 매장 안에 직접 이발소가 들어선 것은 국내외를 통틀어 처음이라는 게 롯데백화점의 설명이다. '국내 최초'로서 이미 한국기록원의 인증을 마쳤고, 개장 이후에는 실사를 거쳐 세계 기네스북에도 등재될 예정이다.
한 공간에서 클럽모나코는 자체 제품은 물론 직수입 의류·액세서리 등을 '편집 매장' 형태로 취급하며, 헤아는 스타일 상담과 이발, 영국 정통 습식면도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헤아 서비스 가격은 ▲ 커트 3만5천원 ▲ 펌·염색 각 10만원 ▲ 전문 습식면도 3만원 ▲ 두피마사지 8만원 ▲ 숙취해소 마사지 2만5천원 등이다. 다양한 면도·헤어 용품도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개점 기념으로 클럽모나코 맨즈샵 개점을 찾는 고객에게 커피와 쿠키를 제공하고, 상사와 함께 방문한 직장인과 여성고객과 함께 온 남편·남자친구에게 다양한 할인 혜택도 준다.
롯데백화점 본점 박병기 플로어(Floor)장은 "패션과 미용에 관심이 많은 남성들의 취향을 반영한 클럽모나코 맨즈샵을 기획했다"며 "앞으로 남성 고객들이 즐기며 백화점에 오래 머물 수 있도록 남성들만의 공간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남성 고객 수는 지난 5년 동안 해마다 꾸준히 10% 이상 늘었고, 전체 고객 가운데 남성의 비율도 2009년 25%에서 2014년 28%로 3%P나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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