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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원룸 300개 매입, 임대주택 공급

입력 : 2015-06-22 01:14:46 수정 : 2015-06-22 01: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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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 노인 등 주거취약층에 제공 서울시가 민간이 건설한 원룸형 주택을 사들여 주거취약 계층을 위한 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

서울시는 중소제조업체 청년 근로자와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임대주택으로 제공할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 300호를 매입한다고 21일 밝혔다.

매입 대상은 면적 14∼50㎡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동별 일괄매입이 원칙이지만 세대별·층별 매입도 가능하다. 매입할 물량의 70%는 현재 건축 중이거나 건축 완료된 주택으로 하기로 했다. 주거취약 계층에 가능한 빨리 공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다만, 개발이 예정된 지역에 있거나 지하 또는 반지하에 있는 주택, 저지대나 상습침수지역에 있는 주택 등은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매입은 자치구가 사전에 파악한 수요에 맞는 유형을 우선하기로 했다. 관악·은평·양천·노원·동대문구는 독거노인 돌봄주택을, 중랑구와 강동구는 신혼부부에 맞는 주택을 매입하는 식이다.

특히 서울시는 매입 심사 시 안전기준을 강화해 평가하기로 했다. 의정부 화재사고와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앞서 지난 1월 의정부의 도시형 생활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5명이 사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주차장에 불연재료를 사용했는지, 출입문에 갑종방화문을 설치했는지 등 화재 관련 안전기준을 철저히 심사한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서울시가 공급하는 원룸형 공공임대주택은 최근 1∼2인 가구가 늘고 있는 사회 및 인구구조 추세 변화에 걸맞은 임대주택 형태”라며 “특히 자치구와의 협력으로 지역 특성 및 수요에 따른 맞춤형 주택을 매입해 제공해 임대주택 공급·관리 효율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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