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이규태 방산비리 방사청 직원도 가담

입력 : 2015-06-21 19:36:51 수정 : 2015-06-21 19:36:51

인쇄 메일 url 공유 - +

공군 EWTS 도입비리 눈감아
현역 공군 중령 배임혐의 구속
이규태(구속기소) 일광공영 회장이 방위사업청을 상대로 1100억원대 사기를 저지를 당시 방사청 내부에도 공모자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21일 현역 공군중령 신모(50)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합수단에 따르면 신씨는 2010∼2011년 방사청에서 공군전자전훈련장비(EWTS) 인수를 담당할 당시 EWTS 도입을 중개한 이 회장이 저지른 온갖 비리를 눈감아줘 성능 미달의 EWTS가 납품되게 함으로써 공군에 큰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합수단 조사 결과 신씨는 EWTS 납품업체인 터키 하벨산과 중개업체인 일광공영으로부터 소프트웨어 연구개발을 하청받은 SK C&C가 계약내용과 달리 연구개발을 전혀 하지 않았는데도 연구개발이 순조롭게 이뤄지는 것처럼 조작한 거짓증명서를 발급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합수단의 한 관계자는 “EWTS 도입 비리에 가담한 방사청과 SK C&C 관계자가 더 있는지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오피니언

포토

전미도 '매력적인 눈빛'
  • 전미도 '매력적인 눈빛'
  • 서현진 '매력적인 미소'
  • 최수영 '해맑은 미소'
  • 한소희-전종서 '여신들의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