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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댓글] “메르스와 싸우는 의료진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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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6-17 20:52:57 수정 : 2015-06-17 20:5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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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격리대상자 급증으로 비상이 걸린 보건당국과 의료진의 현장상황을 보도한 세계일보 17일자 2면 ‘격리 대상 5600여명…관리망 한계 넘어서나’ 기사에 대해 많은 네티즌이 초기 대응에 실패한 보건당국의 무능함을 질타했다. 밤낮 없이 환자 치료와 방역작업에 매진하고 있는 의료진과 공무원을 응원하는 메시지도 눈에 띄었다.

아이디 ‘wlsj****’는 ‘메르스가 계속 퍼져 나가면서 2개월 된 아기와 함께 집 밖에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며 ‘초반에 제대로 방역을 하지 못해 이 사태를 만든 한국 정치가 원망스럽다’고 토로했다. 자신을 자택 격리대상자라고 소개한 아이디 ‘2424****’는 ‘정부가 병원명단을 알려주기 전까지는 내가 격리대상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며 ‘메르스 관련 정보공개를 늦게 한 원인과 초기 방역실패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고 책임이 드러난 사람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한 처벌로 다스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이디 ‘md92****’는 ‘격리대상이 돼도 나는 메르스에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돌아다니는 국민성도 문제이고, 제때 메르스 확산을 막지 못한 무능한 정부까지 모두의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이 댓글에는 1만명 이상이 공감을 표시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메르스 확산세를 풍자한 댓글도 많았다. 아이디 ‘yloa****’는 ‘이렇게 가다가 올 겨울에는 ‘메르스 크리스마스’가 오겠다’고 했고, 아이디 ‘park****’는 ‘이제 ‘식사하셨어요’ 대신 ‘메르스 조심하세요’가 인사가 되어버린 일상’이라고 했다.

의료현장에 대한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아이디 ‘jiye****’는 삼성서울병원의 의료진이 하루 2교대 근무를 하는 열악한 환경을 걱정하며 ‘정부가 인력투입에 대한 지원을 해서 의료진을 지켜 달라’고 호소했다. 아이디 ‘tkac****’는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의사, 간호사, 공무원께 존경의 마음을 보낸다’며 ‘어서 빨리 인력지원이 돼서 그분들이 교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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