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세기 폭스’는 케이블 네트워크사업과 영화 엔터테인먼트사업, 텔레비전 사업 등을 총괄하는 기업이다. 루퍼트 머독은 1년여 전에 두 아들을 승진시키는 등 기업 승계 작업을 추진해왔고, 가족 경영 체제를 더욱 공고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미국 언론이 전했다. 영국에서 발행된 타블로이드 신문이 불법 도청에 휘말려 곤욕을 치렀을 당시에 책임자였던 작은 아들 제임스 머독은 지난해 3월에 ‘21세기 폭스사’의 공동 COO로 승진했다. 라클란 머독은 ‘뉴스 코프’의 비집행 공동 회장을 맡았었다.
뉴스 코프는 2년여 전에 21세기 폭스에서 분리됐으며 월스트리트저널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루퍼트 머독이 CEO에서 물러나는 시기는 정확하지 않지만 이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이 될 것으로 미국 언론이 전망했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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