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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의사 |
메르스 의사 에크모 착용중, '썰전' 강용석 "박원순 시장 국민 불안감 키웠다"
메르스 의사가 현재 에크모를 착용중인 가운데 '썰전' 강용석의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메르스 바이러스와 관련 박원순 서울 시장의 긴급 브리핑을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용석은 "사실관계를 파악하지 않고 긴급 브리핑해 국민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미숙하고 신중하지 못했다. 밤 10시 30분 넘어서 할 만큼 (상황이) 긴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격리한 상태고 (브리핑만 보면) 의사가 부도덕한 사람처럼 보인다. 의사가 일부러 감염시키기 위해 돌아다닌 것처럼 얘기했다. 하지만 의사 이야기를 들어보면 부도덕한 사람이 아니다. 1500명 중 메르스 환자가 안나왔다. 그정도로 긴급했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철희는 "해당의사를 범죄자를 취급하려는 것이 아니라 의사와 접촉한 사람 등 감염 가능성자에게 적극적인 방법을 통해 미리 막을 생각이었다"며"사우디아라비아측도 정보는 공개해야 한다고 일관되게 조언하고 있다. 미국은 신용카드 조회해서 다 공개했다"고 말했다.
한편11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35번 환자 A씨가 뇌사상태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생명이 위독한 상황이 아님을 주치의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A씨는 심 정지로 인한 CPR, 심폐소생술을 받은 후 원활한 혈액 공급을 위해 몸 밖에서 환자의 혈액에 산소를 공급한 후 체내로 넣어주는 기기인 에크모를 착용중이다.
복지부는 "환자의 상태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환자 가족을 포함한 국민의 불안감을 조장한 데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매체는 "삼성서울병원 의사인 A씨가 뇌사 상태이다. 이미 가족들이 장례절차를 준비하고 있으며 12일까지 버티기 힘든 상황으로 알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메르스 의사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메르스 의사, 이겨내길", "메르스 의사, 메르스 무섭다", "메르스 의사, 안타깝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팀 조정남 기자 jj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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