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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디스플레이가 SID(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 국제 정보디스플레이 학회) 2015에서 선보인 18인치 플렉시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사진=LG디스플레이 |
영화 ‘아바타’와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만 보던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들이 2년 이내에 현실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18인치 플렉시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와 같은 크기의 투명 OLED 기술을 개발한 상태다. 이를 오는 2017년까지 60인치 이상으로 대형화한다는 계획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7월 세계 최초로 공개한 18인치 플렉시블 OLED와 투명 OLED를 2017년까지 2년 내에 투명하면서도 휘어지는 60인치급 대형 디스플레이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플렉시블 및 투명 OLED 동시 개발로 대화면 투명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개발을 위한 기반기술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투명 플렉시블 디스플레이(TFD)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추진하는 ‘신시장 창출형 미래산업선도기술개발 사업’의 국책과제로 LG디스플레이가 주관기관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산·학·연 총 36곳이 참여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선보인 플렉시블 OLED는 18인치 크기에 100만 화소에 육박하는 HD급 해상도(1200×810)로 OLED로는 세계 최대 사이즈다. 곡률 반경도 30R을 구현했다. 곡률 반경 30R은 패널을 반지름 3㎝의 원으로 말아도 화면 구동에 전혀 이상이 없으며, 향후 50인치 이상 대면적 ‘두루마리(Rollable)’ TV도 실현 가능함을 의미한다.
LG디스플레이는 18인치 화면에서도 최대 곡률 반경을 만들기 위해 TFT 회로와 유기물이 증착되는 기판에 고분자 소재의 폴리이미드(Polyimide) 필름을 사용해 두께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유연성을 대폭 증가시켰다.
국책과제 총괄 주관책임자인 LG디스플레이 연구소장 강인병 전무는 지난해 ‘투명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개발 국책과제 워크숍’에서 “OLED 미래 응용기술에 앞서가고 있다”며 “많은 도전적인 과제가 남아있지만 2017년까지 60인치 이상 대면적에 울트라 HD(Ultra High Definition)의 초고해상도 화질로 40% 이상의 투명도와 곡률 반경 100R을 구현한 투명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개발에 성공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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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디스플레이 직원이 투명도 30% 이상을 구현한 18인치 투명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시연해 보이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
LG디스플레이가 성공한 투명 OLED는 플렉시블 OLED와 동일 사이즈 및 해상도에 자체 개발한 투명화소 설계 기술로 투명도를 30% 이상 구현한 기술이다. 기존 LCD 기반의 투명 디스플레이 투명도가 10%대인 점을 감안하면 투명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회로소자 및 필름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혼탁도(Haze·헤이즈)를 2%로 대폭 낮춰 투명 디스플레이의 완성도를 극대화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미국 산호세 컨벤션 센터(San Jose Convention Center)에서 진행된 ‘SID(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 국제 정보디스플레이 학회) 2015’ 전시회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들을 대거 소개했다.
SID는 전 세계적으로 6000여명의 교수, 업계 종사자, 연구자 등 디스플레이 업계 전문가들이 소속돼 있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학회로 인정받고 있다.
‘SID 2015’를 통해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TV 시대를 개막한 UHD해상도의 55·65·77인치 OLED TV를 포함해 1.3인치 원형 및 5.5인치 커브드 OLED, 그리고 동일 크기의 양면 엣지와 12.3인치의 차량용 플라스틱 OLED 등 다양한 OLED 신제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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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디스플레이 직원이 곡률반경 30R을 구현한 18인치 플렉시블 OLED를 말아서 시연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
또 스마트폰과 태블릿 제품에 적용됐던 터치 내장형 기술인 AIT(Advanced In-cell Touch)를 차량용 및 노트북 제품에까지 확대 적용,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AIT는 인셀터치(In-cell Touch) 방식을 한층 진일보시킨 터치 기술로 기존 제품보다 우수한 터치성능을 보일 뿐 아니라, 초슬림 베젤로 디자인 측면에서도 차별화를 시도했다.
LG디스플레이는 종전 스마트폰에서 각광받은 AH-IPS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킨 ‘AH-IPS 플러스’를 개발, SID 기간에 첫 선을 보였다. AH-IPS 플러스는 액정재료와 배향기술을 바꿈으로써 투과율을 20~30% 높여 고해상도에서도 저소비전력 구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외에도 LG디스플레이는 LCD로는 최초로 투과율을 25%까지 높인 55인치 투명 디스플레이, 계기판용 디스플레이와 CID(Center Information Display, 정보안내디스플레이)를 하나로 통합해 곡률 반경 2000R로 구현한 21.5인치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등 LG디스플레이의 혁신적인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들을 잇달아 발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앞으로도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동차 및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시장 선도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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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7월11일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곡률반경 30R을 달성한 18인치 플렉시블 OLED를 말아서 시연했다. 사진=LG디스플레이 |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열린 ‘SID 2015’에서 차별화된 LCD 기술과 OLED 시장을 주도하는 기술 리더십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이번 SID에서는 LG디스플레이 CTO(Chief Technology Officer)인 강인병 전무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세계 최초 18인치 플렉시블 OLED의 핵심기술 ▲UHD해상도의 초대형 OLED TV를 실현한 신개념 OLED 기술 ▲대형 LCD에서의 AIT(Advanced In-cell Touch) 기술 등 3편의 공식 초청 논문을 비롯해 OLED 관련 6편, LCD 관련 9편 등 총 20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아울러 픽셀 구조 및 공정 관련 기술, 그래핀(Graphene), 신규액정 재료 특성 등 다양한 분야의 20개 논문 발표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 기술들을 대거 소개하며 디스플레이 리딩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AIT 기술로 Full HD 해상도의 15.6인치 노트북용 터치 패널은 물론 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터치를 인식하는 7인치 자동차용 패널도 개발한 상태다.
강 전무(CTO)는 “IPS와 AIT 같은 차별화된 LCD 기술과 새로운 시장 창출의 선구자적 역할을 하는 OLED 기술로 LG디스플레이는 앞으로도 세계 1등 디스플레이 기업의 지위를 공고히 하며, 혁신적인 차세대 기술 선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일경 기자 ikpark@segye.com
<세계파이낸스>세계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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