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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세 푸미폰 태국 국왕, 21일 만에 다시 입원

입력 : 2015-05-31 22:28:58 수정 : 2015-05-31 22:2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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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장수 국왕인 푸미폰 아둔야뎃(87) 태국 국왕이 21일 만에 다시 병원에 입원했다고 현지 언론이 31일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푸미폰 국왕은 이날 시리킷 왕비와 함께 해안 도시 후아힌에 있는 별장을 떠나 방콕 시리라즈 병원으로 돌아왔다.

지난 10일 7개월간 머물던 시리라즈 병원을 나와 후아힌 별장에서 요양하던 푸미폰 국왕이 재입원한 이유에 관한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푸미폰 국왕은 지난 2009년 이래 갖가지 질환에 시달리면서 입·퇴원을 반복했다.

앞서 시리라즈 병원을 나온 푸미폰 국왕은 후아힌에서 물리 재활치료와 휴식을 취하며 건강을 돌봐왔다.

당시 시리라즈 병원 측은 푸미폰 국왕 부처의 건강이 크게 좋아졌으며, 해변의 맑은 공기가 그들이 건강을 유지하는 데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1946년 즉위하고 나서 1950년 정식 대관식을 한 푸미폰 국왕은 검소하고 근면한 모습을 보여 국민의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 쿠데타 등 사회 혼란기에는 상황 악화를 막는 사회 구심점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달 5일 대관식 65주년을 맞아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기념식에 참석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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