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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렬스럽다' 김창렬 |
'창렬스럽다' 도시락 논란, 허지웅 "김창렬 이미지 타격, 소송해야 하는거 아닌가" 발끈
김창렬이 '창렬스럽다'라는 말의 근원이 된 ‘김창렬의 포장마차’ 시리즈를 생산, 판매한 식품업체 H푸드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앞서 허지웅이 편의점 신조어 '창렬스럽다'를 언급한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이 '예능심판자' 코너에서 올 한해 SNS와 TV프로그램을 통해 화제가 된 말 또는 상품 등을 총정리했다.
녹화 당시 허지웅은 "최근 품절사태까지 빚은 '허니버터 과자'의 경우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반면, 가수 김창렬 씨가 모델인 한 편의점 식품은 양이 너무 적어, SNS상에선 '포장에 비해 내용이 부실하다'는 뜻의 '창렬스럽다'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다"고 소개했다.
이어 허지웅은 "이미지에 타격 입은 김창렬 씨는 업체 측에 문제제기해도 되는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이에 이윤석은 "만약 '구라하다'라는 말이 있다면 'MSG가 너무 많다'라는 의미, '용석스럽다'는 '반찬이 잡스럽게 너무 많고 과대포장이 심하다'는 뜻일 것"이라며 각 출연자들의 특징을 꼬집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김창렬의 법률대리인 썬앤파트너스 법률사무소(대표변호사 선종문) 측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월 최근 인터넷 및 언론을 통해 논란을 야기한 ‘김창렬의 포장마차’ 시리즈의 편의점용 즉석제품을 생산, 판매한 H푸드에 대해 손해 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김창렬은 이날 법률대리인을 통해 소비자에게 사과와 당부를 전했다.
김창렬은 "소비자 여러분께 의뢰인 자신의 이름을 내건 상품이 소비자 여러분께 충분한 만족을 드리지 못해 불필요한 논란을 야기한 점에 관해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저의 이름이 부실한 내용물이 담긴 과대포장·과장광고 상품의 대명사처럼 돼 있음을 잘 인식하고 있다. '창렬푸드' '창렬스럽다'와 같이 저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모욕하는 행위는 이제부터라도 중단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인터넷팀 김은혜 기자 ke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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