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이 원내대표 선출 후 첫 회동인 만큼 상견례를 겸한 자리였지만 4월 국회에서의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 무산 여파에 따라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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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유승민(왼쪽),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10일 국회 새누리당 원내대표실에서 5월 임시국회 의사일정과 관련한 첫 회동을 갖고 악수하고 있다. 이재문 기자 |
유 원내대표는 “지난 6일 본회의 처리가 무산됐지만 (2일) 합의했던 내용을 그대로 존중하고 실현했으면 하는 바람을 새누리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모두 인식을 같이했다. 오전에 김무성 대표와도 충분하게 상의했다”며 “지난 2일 여야 당 대표 및 원내대표의 합의안은 소중한 합의”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급한 민생경제 관련 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국회 본회의를 소집해야 한다”며 “5월 임시국회에서 여러 가지 중요한 법안을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처리하길 바란다”고 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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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김성우 홍보수석이 10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5월 임시국회의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서상배 선임기자 |
청와대가 이날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와 국민연금을 포함한 공적연금 강화 합의를 분리해서 처리하자는 입장에 대해서도 여야의 입장이 엇갈렸다.
새정치연합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사회적 대타협기구를 통한 여야 합의를 헌신짝처럼 저버리고 국민과의 약속을 무참히 깬 것은 다름 아닌 청와대”라며 “합의 과정에서 어렵게 이뤄낸 소중한 사회적 대타협의 틀도 한낱 종잇장처럼 무시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국민연금 전반의 문제점을 가지고 여야 합의 내용을 뒤집어엎으려는 명백한 월권행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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