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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식증 극복 후 모델로 변신한 영국미녀

입력 : 2015-05-04 16:50:01 수정 : 2015-05-04 16: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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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식증 치료 전과 후. 완치 후 건강해진 모습이 매력적이다.
10대 학창시절 뚱뚱하다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해 우울증과 거식증으로 죽을 고비를 넘긴 여성이 치료 끝에 건강한 삶을 되찾은 사연이 전해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4일 영국데일리스타는 우울증과 거식증으로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 살았던 메간 아머(24)가 ‘다시 행복해지고 싶다’는 희망과 노력으로 그녀를 괴롭힌 모든 것을 이겨내고 그토록 꿈꿔왔던 모델로 활동하게 됐다고 전했다.

12세 사춘기 시절,  메간은 학교 친구들로부터 뚱뚱하다는 놀림을 받아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메간이 먹은 것은 하루에 사과 한 개뿐, 거식증에 걸린 후 사과 하나도 먹기 힘들었던 그녀의 20살무렵 몸무게는 여섯 살짜리 영국 여자아이의 평균 체중인 26.76kg에 불과했다.
거식증에 걸렸던 메간. 앙상한 몸이 애처롭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서 살아온 그녀는 결국 우울증 진단과 함께 탈장으로 응급수술을 받게 되었고, 수술을 집도한 의사는 “그녀의 뱃속에는 수많은 변비약이 들어있었다. 많이 힘들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메간의 심각한 상태를 전했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로 끝났고, 우울증 치료를 위해 정신병원에 2년간 입원하게 된 메간은 장기간의 치료 끝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다.

인터뷰에서 "나는 나 스스로 망치고, 체중에 너무 강박관념을 가졌다"고 말한 메간은 점점 상태가 호전 되면서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함몰된 가슴을 복원하는 등 다시 사회로 나올 준비를 했다.
모델로 활동중인 메간.
모든 준비를 마친 메간은 “몸속에서 자신감이 나에게 노크했다“고 말하며 ”이제 자신감을 회복해 다시 태어났다" "나를 아껴준 모두의 도움이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자신감 회복한 그녀는 모델에이전시의 러브콜을 받아 모델로 활동하게 되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데일리스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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