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경 평양과학기술대 총장은 VOA와의 인터뷰에서 "브라질의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 등 25명이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평양에 머물며 다양한 스포츠 교류 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총장은 "평양과기대 초청으로 이뤄지는 이번 교류는 평양과기대 인사들과 브라질 축구인들 사이의 친분과 개별 교섭에 의해 성사됐다"고 했다.
평양과기대는 남한의 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과 북한 교육성이 공동으로 세운 북한 유일의 사립대학이다.
브라질 축구팀은 방문 기간 '북한 축구 영재의 요람'으로 불리는 평양국제축구학교 선수들을 지도한다.
평양국제축구학교는 FIFA(국제축구연맹)의 지원으로 지난 2013년 5월 개교한 학교로 13살 이하 선수들을 육성하는 기관이다.
브라질 축구팀은 북한 남녀 국가대표팀과 각각 친선경기를 치르고 평양과기대를 방문해 이 학교 축구단과도 시합을 벌일 예정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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