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에서 가장 큰 토끼가 자신의 새끼에게 타이틀을 빼앗길 처지에 놓였다.
세계에서 가장 큰 토끼 '데리우스'의 주인 아네트 에드워드씨는 최근 "데리우스가 자신의 기록을 새끼에게 빼앗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데리우스는 일반 토끼보다 몸무게와 몸길이가 5~6배 이상 큰 자이언트 종 토끼로 , 몸길이가 1.3m, 무게 22kg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큰 토끼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이는 7세 아이의 체구와 비슷한 덩치다.
하지만 에드워드씨에 따르면 데리우스의 새끼는 태어난 지 1년밖에 안됐는데도 몸 길이가 벌써 1.2m에 이른다. 특히 식성이 좋고 성장이 매우 빨라 조만간 어미의 1.3미터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그가 키우는 자이언트 토끼 2마리가 1년 동안 먹는 사료과 과일의 양은 무려 800만원에 달한다. 데리우스와 그의 새끼는 연간 당근 2000개와 사과 700백개를 먹어 치운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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