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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한혜진 부부 / SBS '힐링캠프' 캡쳐 |
기성용 한혜진 부부가 영국으로 출국한 가운데 과거 한혜진이 형부인 배우 김강우에게 고마움을 느낀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한혜진은 과거 김강우가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가족 이야기를 하자 눈물을 흘렸다. 이어 김강우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배우 김강우는 한혜진의 큰 언니 한무영의 남편으로 알려져있다.
이날 한혜진은 김강우가 아버지의 임종을 지켜준 일을 이야기하며 "아버지 임종 후 어머니, 언니들과 멍하니 앉아있었는데 형부가 침착하게 장례절차를 챙겨주고 상주 역할을 자처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한혜진은 이어 "열두시가 되면 우리는 집으로 돌려보내고 형부 홀로 빈소를 지켰다"며 "어제도 가족들이 다같이 아버지 산소에 다녀왔다. 산소에 얼음이 있었는데 우리는 '추우니까 그냥 녹겠지'하고 차에 탔다. 그런데 형부는 옷걸이로 산소에 덮인 얼음을 다 깼다. 산소를 정리하고 마지막에 아버지께 인사까지 했다"라고 말하며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한혜진은 또 "그 모습에 우리가 며느리 같고 형부가 아들 같다고 생각했다. 아버지가 살아계실 적에도 형부가 정말 잘 했다. 저런 사람이 어떻게 우리 집에 왔지 싶어서 굉장히 감사하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기성용 한혜진 부부는 국가대표 평가전이 끝남에 따라 영국의 소속팀으로 복귀하기 위해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떠났다.
인터넷팀 김은혜 기자 ke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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