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개화시기 공개
봄꽃의 향연이 시작됐다.
동백꽃은 벌써 만개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지심도와 내도,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거문도와 보길도에서 지금 절정을 이루고 있다.
희귀식물인 히어리는 이달 말부터 지리산국립공원 뱀사골 자연 관찰로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다음달 초면 다도해국립공원의 관매도 장산평 마을 앞 드넓은 들판이 유채꽃이 만발한 장관을 연출한다. 이때쯤 지리산국립공원 일대에서는 산수유 꽃이, 계룡산국립공원에서는 입구부터 동학사까지 벚꽃이 장관을 이룬다. 소나무 군락지에 점점이 박힌 분홍빛 진달래가 보고 싶으면 경주국립공원으로 가면 된다. 북한산 둘레길 평창마을길 구간에선 만개한 산벚나무꽃이 상춘객을 유혹할 것이다.
4월 중순이면 북한산 둘레길 흰구름길 구간에서 진달래 군락이 환호성을 지르게 된다. 진달래 능선(서울 강북구 수유동)도 함께 불붙는다. 태안해안국립공원 해변길에서 갯메꽃이, 덕유산 구천동계곡에서 모데미풀꽃이 피는 시절은 4월 말이다.
세종=윤지희 기자 phh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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