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을 상징이자 별미 도다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완연한 봄날씨가 찾아온 가운데 제철을 맞은 도다리가 화제다. 봄 도다리란 봄철에 새살이 올라 영양적으로 우수한 도다리를 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다리는 광어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눈의 방향이 다른 것으로 구분한다. 또한 입 크기와 이빨 유무에 따라 광어와 도다리를 구분하기도 한다. 봄 도다리는 맛과 영양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도다리의 제철은 3, 4월이 아닌 5월이라고 조언한다. 도다리의 산란시기는 12월에서 2월말이기 때문에 봄철 도다리의 살이 차지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봄 도다리에 쑥을 넣어 먹는 도다리 쑥국이 생겨났다는 설도 있다.
김려가 저술한 우해이어보에 따르면 "가을이 되면 비로소 살이 찌기 시작해 이곳 사람들은 가을 도다리 혹은 서리 도다리라고도 한다"고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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