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우리나라 피자가격, 물가 비싼 호주보다 3배 비싸…한국은 '호갱님'

입력 : 2015-03-20 08:48:27 수정 : 2015-03-20 15:54:45

인쇄 메일 url 공유 - +

사진=도미노피자 홈페이지 캡쳐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피자가격이 물가가 비싼 호주보다 3~4배 가량 비싼 것으로 드러나 '한국 소비자'를 만만하게 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미노피자의 '엣지(EDGE)' 시리즈 가격은 최저(M사이즈) 1만7500원에서 최고 3만8900원(L사이즈)까지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호주 도미노피자의 엣지(치즈, 갈릭버터)가격은 7.95호주달러로 원화로 환산하면 6817원(1원 당 857.44 기준)정도이다.

우리나라 판매 가격이 3배 가량 비싼 셈이다.

라지(L) 사이즈보다 큰 '패밀리' 사이즈가 없는 국내 도미노피자 가격이 미국과 비슷해 한국 도미노피자가 지나치게 비싸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조사에 따르면 도미노피자, 피자헛 등 유명 브랜드 피자업체와 피자스쿨, 피자에땅 등 중저가 업체의 피자가격 차이가 2.8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미노피자의 100g당 평균 가격은 2782원인 반면 피자에땅과 피자스쿨 등은 각각 1879원, 1174원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소비자협의회는 "국내 유명 피자브랜드의 라지 사이즈 가격이 비슷하게 책정돼 있어 암묵적인 담합이 의심된다"고 했다.

한편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도미노피자 글로벌에 문의해서 제품 간의 가격 차이를 알아보는 중"이라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이들 슈화 '깜찍한 볼하트'
  • 아이들 슈화 '깜찍한 볼하트'
  • 아이들 미연 '깜찍한 볼하트'
  • 이민정 '반가운 손인사'
  • 이즈나 정세비 '빛나는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