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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불황 돌파구 중동서 찾아야”

입력 : 2015-03-19 19:00:13 수정 : 2015-03-20 01: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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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오일쇼크 때 처럼 위기 극복”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7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중동 4개국 순방 성과를 설명하며 ‘제2중동 붐’ 조성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중동 진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서상배 선임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제7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주재하면서 글로벌 시장, 특히 중동 진출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동 국가들이 한국을 새로운 경제성장 롤모델로 생각하고 있다. 경제혁신을 이루고 세계적인 불황에서 벗어나 탈출구를 찾기 위해선 국내에서만 머물러선 안 된다”는 것이다.

지난해 8월 제6차 회의 이후 7개월여 만에 열린 이번 회의에선 중동 4개국 순방 성과를 바탕으로 ‘제2중동 붐’을 일으켜 세계시장 진출을 확대함으로써 침체된 우리 경제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박 대통령의 적극적인 경제활성화 의지가 표명됐다.

박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현실은 하늘의 메시지다’는 얘기를 혹시 들은 적이 있는가. 과거 70년대 오일쇼크로 경제를 어떻게 살릴 건가, 주저앉을 건가라는 공황에 빠졌을 때 우리는 현실이 주는 메시지를 잘 읽었다”며 “‘바로 중동으로 진출해야 된다. 기회를 우리가 잘 활용해야 된다’고 해서 중동으로 나가 피땀을 흘린 결과 경제도약을 이루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모두 발언 이후 이어진 안건보고와 토론회에서도 박 대통령은 “중동 산업다각화 정책과 우리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일맥상통하는 만큼 제2중동 붐을 활용하는 해외진출로 국내 경제를 살리는 원동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 재임 시 오일쇼크 위기를 중동 진출로 극복한 것처럼 이번에도 그럴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박 대통령은 특히 청년 해외 진출에 관심을 보였는데,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청년 해외 진출을 위한 스마트 앱을 개발할 것이라고 보고하자 “대한민국 청년이 텅텅 빌 정도로 한번 해봐라. 다 어느 갔냐고, 중동 갔다고”라고 말해 회의장에 웃음이 터졌다.

이우승 기자 ws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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