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경제 재도약…하늘이 준 기회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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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7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중동 4개국 순방 성과를 설명하며 ‘제2중동 붐’ 조성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중동 진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서상배 선임기자 |

정부는 우선 중동 등에서 해외건설이나 플랜트 등 리스크가 높은 투자개발 사업을 촉진하기 위해 금융지원 및 투자 보증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무역보험공사와 수출입은행의 올해 여신 규모를 지난해보다 각각 2조9000억원, 4000억원 늘리기로 했다. 중견·중소기업의 투자를 돕기 위해 간접대출제도(1조원), 공동보증(3000억원)을 신규로 도입한다.

전문직에 종사하는 청년들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한다. 지난해 5000명 수준이던 청년 해외 취업을 2017년까지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정부는 또 국내 기업의 중동 진출 지원뿐 아니라 외국 자본의 국내 투자 촉진책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서비스업에 대한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요건을 완화할 방침이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이후 외국투자 기업의 관심이 커진 새만금 지역은 규제특례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고용, 환경, 입지, 출입국, 통관 등의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이우승 기자, 세종=안용성 기자 ws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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