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녀, 기밀문서 열람 드러나

미국 법무부는 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퍼트레이어스 사건과 관련해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부지구 연방지방법원에 범죄자 정보와 유죄인정 협상 합의서, 진술 내용 등 3가지 종류의 문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퍼트레이어스 전 국장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을 지휘하는 중부사령부 사령관으로 근무한 뒤 2011년 CIA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2012년 그의 자서전을 집필하던 여성 작가 폴라 브로드웰(사진 오른쪽)과의 불륜이 드러나면서 공직에서 물러났다.
특히 퍼트레이어스 전 국장은 브로드웰에게 CIA 이메일 계정이나 기밀문서를 열람할 수 있도록 한 혐의를 받았다. 미국 언론들은 미 법무부가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 브로드웰에게 열람을 허용한 문서의 양이나 내용 같은 구체적인 사항들은 들어있지 않았다고 전했다.
권이선 기자, 연합뉴스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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